어제 새끼 염소가 왜 우는지 몰라서 쓰다듬어 줬다는 글을 올렸었다. 오늘 아침에 밥주러 가서 그 이유를 알았다! 바로 줄이 짧아져 밥 그릇에 못 닿아서 사료를 못 먹기 때문이었다. 대체 어떻게 줄을 휘감았는지 모르겠지만 줄이 짧아졌다. 난리치다 그런듯; 사료를 밥그릇 꽉차게 담아주었다. 보통 밥통 절반정도 준다. 어제 몫까지, 평소의 두 배 주었다. 어제 오전부터 울었으니 어제 하루종일 굶은거다. 미안해... 용서해줘... 관찰해서 발견했길 망정이다. 새끼 염소는 주라는 밥은 안 주고 쓰다듬어 준 어제의 나를 어이없게 봤을 거 같다. 안 먹는게 아니라 못 먹는거였다니...😓