줌 강의하려는데 집이 방음이 너무 안되어 방음부스를 제작하기로 하였다. 그런데 잠깐 쓸 전동 드라이버를 사기가 애매해서 고민하던 차에 근처의 행복마을관리소를 봤다. 사실 편의점 가려고 집 나선건데 오늘따라 다른 편의점을 가고 싶더랬다. 가장 가까운 gs편의점 놔두고 좀 떨어진 다른 gs편의점에 가고 이제 왔던 길과 다른 길로 집 오려던 찰나에, 깜깜하고 추운 이 길거리에 아주 환하게 불 켜진 가게를 봤다. 뭔가하고 봤더니 무료로 공구 빌려준단다. 황급히 휴대폰 메모를 봤다. 방음부스 만드는데 나사와 경첩 연결하는데 필요한 공구가 전동 드라이버였다. 들어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, 빌리는 건 무료긴 하지만 빌릴 땐 신분증 제시 후 적고 나서 8시간 동안 빌릴 수 있다고 하였다. 오전에 빌리면 8시간 뒤 갖다..